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연애 우울증. 이별 후 후유증 방지하는 법
안녕하세요. 관계심리연구소 하플의 마인드 큐레이터 상담사입니다.
최근 아름다웠던 사람들이 떠나갔던 일을 언론에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상담사의 입장으로서도 우울증은 가볍고 쉬운병이 아니기 떄문에
단기간의 상담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진단할 수 없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대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을 마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트라우마와 걱정들, 속사정, 가족관계, 대인관계 뿐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과
무의식의 깊은 곳까지 이해하고 침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특히나 사랑했던 사람을 잃음으로써 오는 상실감의 후유증은 너무나 쉽게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다는 말이니 사랑이 종지부를 찍는 방식이
어떻게 사랑이 시작되는 방식에 반영되는지도 함께 살펴야 하겠습니다.
“상담사님, 저는 여자입니다.
연애를 할 때마다 남자친구가 저를 사랑한다고 끊임없이 표현해 주지 않으면
계속 의심을 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사랑한다고 해 주면 왠지 불안해져요.
날 떠나갈까봐서요. 제가 자존감이 낮아서 일까요?”
우울증, 이별 후 후유증을 방지하는 법으로 많은 분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도록,
자존감을 높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정확하게 맞는 답이지만,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인생의 동반자 또는 잠자리를 함께할 사람에게서 나를 높여
하나의 약속만이 아니라 수많은 약속을 받아내라고 충고하죠.
저는 감히.
자기계발서에서 강조하는 약속들은 연인사이의 내면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연인과의 관계와 사랑에 자기계발서의 조언을 적용하려 한다면 섣불리 사랑에 대해 약속하기보다는
많은 연인들이 그래 왔듯이 상대방을 달래주고 서로에게 읽어주세요.
그저 대화의 한 장으로만 이용하라는 뜻입니다.
자기계발서에서 나오는 연인과의 관계,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제시하는 법칙들은
다른 사람이 그 법칙을 따르기 때문에 하라고 우리를 설득하려는 시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람의 본성을 당혹감과 불운함에 휩싸이게 할 수 있으며
오히려 “왜 나는 이러지 못하지” 라고 자괴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_결과적으로는 우울증과 나의 이별 후유증을 없애기 위해 어떠한 형태가 되었든
노력하고 발전하는 과정은 당연히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외모를 가꾸고 몸을 만들고, 책을 읽는 노력만이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하플의 모든 마인드 큐레이터들이 강조하는 ‘내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여기서 파악된 나의 장점에 대해 극대화 시키는 방법’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존감이 나 자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의 인식이라면 그러한 과정을 살피고
왜곡된 부분은 건강하게 바로잡는 것 또한 자존감 회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죠.
내 장단점을 파악하고 스스로 인지하는 순간 자존감 회복은 굉장한 속도로 이루어 집니다.
‘너 따위에게 내가 매달리다니’
‘너 같은 사람을 만난 내가 너무 한심하고 시간아까워’ 라고 후회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너와 함께 했던 시간 모두 내 소중한 추억이고, 그 아름다웠던 추억에서 행복했던 내 자신이 대단해’ 라고 여겨주세요.
분명 연인과 함께했던 시간 모두가 불행했던 시간은 아닐겁니다.
행복했기 때문에 그립고, 행복했었기 때문에 그 시간을 다시 찾으려고 노력하시는 거겠죠.
연예인들처럼 특정, 독특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아닌 이상.
이성에 대한 관심. 관계심리에 대한 느낌등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사랑과 이별은 우리에게 자존감과 직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플의 상담을 통해 조금씩 변화해 가는 과정을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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