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애착유형, 단면만 보고 단정짓고 판단하지 말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동안 많이 설명드렸던
회피형 애착유형에 대해 좀 다른 얘길 해볼까 합니다.
회피성 인격장애로까지 불려지는 회피형 애착유형은
함께 있던 공간에 압박 받는 것이 두려워
자신과 깊은 관계에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거절당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자신만을 의지하 동굴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대부분 자신의 마음을 공감받지 못한다던지,
더 나아가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소통의 갈증을 느끼면
상대방이 회피형이라고 단정지어버리는 상황이 많이 일어납니다.
예전과 달리, 하플을 찾아주시는 내담자 분들도 공부를 많이 하고 오십니다.
현재의 나는 어떤 유형이며, 상대는 어떤 애착유형인 것 같다 라고
말씀을 해 주시는데
깊게 파고들어가보면 아닌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오히려 50% 이상은 상대방과 내 자신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회피형 애착유형은 흔히 나타나는 심리적 방어태세는 아닙니다.
회피형 유형을 가진 남자친구, 여자친구라고 하여도
어떤 상황에서는 전혀 다른 면모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회피형 애착유형이라고 판단하더라도 무조건 소통이 되지 않는다.
이사람은 나와의 관계에서 도망칠것이다 라고 판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쉽게 판단해 버리는 과정을 지나
얼마든지 간단하게 해결하고 재회할 수 있는 상황도 더 크게 만들어
나 자신을 포기하게 되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없다며
관계를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오늘은 단면이 아닌 한 문제에 대해 깊게 파고들어가 보겠습니다.
회피형 애착유형을 가진 남자친구 여자친구는
어떤 한 문제에 대해 유독 강하게 회피하는 경향이 있을겁니다.
회피형 남자가 나타나는 문제, 원인, 이유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원인제공은 회피형 애착유형을 가진 사람이 먼저 제공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기 전에 이미 알고 계실겁니다.
회피형 애착유형을 가진 사람의 경우
모든 공통점이 다른 사람과의 가까운 정서적 관계를 맺지 않기 때문에
연인, 가족, 친구 모두가 벽을 느끼고 힘들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지요.
연애관계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연인이 유대를 가지고 정서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나
이별 후 재회를 위해 이별한 순간의 상대방의 태도로 회피형이라고 단정지을 수 는 없습니다.
헤어진 남자친구, 헤어진 여자친구를 잡기 위해서는
상대방과 나를 애착유형이라는 틀에 가두지 말고 편히 이야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별의 정서적 거리감을 느끼고
거절을 받을까봐 심리적 고통을 느끼고 있을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대화를 시도한다면 실제 회피형 애착유형을 가진 사람이라도
본인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황이 시작될 것입니다.
이처럼 애착유형이라는 큰 틀에 갇히지 말고
이 상황을 올바르게, 건강하게 헤쳐나가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