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 뜻, 가스라이팅 연애 예시, 정서적 폭행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관계를 형성합니다. 관계는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와 성립합니다. 상황에 따라, 또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올바른 관계는 서로간에 정신적인 피해를 입히진 않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관계라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

가스라이팅은 가해자가 어떤 상황을 조작해 피해자의 마음으로 하여금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의 정신 영역을 지배하는 것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스라이팅’ 이라는 인식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이 올바른 상황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미 가스라이팅 연애로 세뇌가 된 피해자는 자신 스스로를 믿지 못하며, 또한 자신이 피해자인지 조차 인식하지 못합니다. 최근에는 미디어, 드라마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해당 용어에 대해 많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이 놓여있는 상황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스라이팅 연애는 작은것부터 시작됩니다. 가해자는 피해자 의견을 거부하면서 기억을 은폐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피해자 생각을 의심하고 피해자의 요구를 하찮게 여기며 실제 발생했던 피해자의 감정 피해일을 작은 것으로 치부하면서 피해자의 자존감을 하락시킵니다.

 

가스라이팅 연애가 사랑이 절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자존감 하락 때문만은 아닙니다.

1. 상대방을 존중하거나 배려하지 않고, 의견을 가볍게 무시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고 그렇게 행동하게 만듭니다.

2. 상처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 트라우마를 남게 합니다.

3. 외모, 성격에 대한 지적으로 인해 자존감 하락은 물론 열등감까지 갖게 합니다.

 

그럼 이런 가스라이팅 연애에 대한 가스라이팅 연애 예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관계심리연구소 하플을 찾아주신 내담자의 사연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여성과 B남성은 연애를 시작한지 약 6개월 정도 된 풋풋한 커플입니다.

B남성은 언제나 A여성에게 지극정성이었고, 연락도 자주해 주는 좋은 이상의 남자친구입니다.

남들처럼 연락의 문제로 약간의 다툼도 일어났었지만, 별 생각이 들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오늘 회식이지? 걱정되니까 중간중간 연락해”

“집에들어갔어? 혼자간거야? 누가 데려다 준거야?”

약간의 집착 정도만 보일 뿐, 이 정도는 가스라이팅 연애 예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답장이 조금이라도 늦게 온다면

“남자랑 같이 있지?”

“그런식으로 늦게 들어가라고 가정교육 받았어?”

“필요할 때만 나를 찾고 너는 그런식이야”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가지고 언급을 하며, 그것을 매개로 공격합니다.

피해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어디서 오는지 알고, 그것에 대해 관계시켜 가치관을 흔들기 시작할 겁니다. 가스라이팅에서 가장 진행이 더디지만 가장 큰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이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거짓말에 거짓말이 보태지고 당신을 헐뜯고 가치를 낮추려 한다. 심지어 똑똑하고 이성적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들도 이 전략에 많이들 무너집니다.

"너는, 성격이 틀려먹었어.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똑같지. 발전이 없어 넌"

마치 냄비 속의 개구리처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게끔 이루어지는 것.

이게 바로 가스라이팅 연애 입니다.

 

가스라이팅 연애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이 하고 있는 연애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스스로가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하고 반성하기 이전에 본인의 감정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가스라이팅 연애 뿐 아니라 모든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스라이팅 연애는 분명 심리적인 폭행이며 범죄입니다.

스스로 이를 해결할 수 없으나 분명 연애가 나에게 상처가 되고 힘든 시간이 된다면 도움을 통해 헤쳐나가야 합니다. 절대 자책하고 반성만 하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곪게 만들지 마시고 당당하게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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