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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관계

명절 갈등, 명절 고부갈등 부부싸움 해결을 위한 제안법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옵니다. 벌써부터 '위가 따끔따끔해진다' 라고 상담 문의를 주신 내담자분들도 계시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는데 시댁을 가야 하는 문제로 벌써부터 부부싸움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씀주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흔히들 고부갈등, 시댁과의 갈등으로 인한 부부싸움은 ‘영원한 숙제’라고 말합니다.

당열할겁니다. 시댁과 며느리는 공통적인 경험이나 추억, 친밀감이 없이 결혼이라는 약속하나만으로 가족이 되었기 때문에 이해나 유대감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고부간에는 서열이 분명하고 절대적인 권력이 개입되는 만큼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명절 갈등, 고부갈등으로 인한 부부싸움을 매끄럽게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 것 있을까요?

 

 

1. 갈등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이해가 필요하다.

부자지간, 모녀지간 장모와 사위, 시아버지와 며느리 등 어떤 관계에서도 갈등은 존재합니다. 각기 다른 세대를 살아온 성인들이 어울려 사는데 문제가 하나도 없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입니다.

하지만 며느리 입장에서 시어머니는 까다롭고 며느리를 부려먹기만 하고 나의 아들을 뺏어간 여자라는 식의 고정관념을 가지는 것 자체가 고부갈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떤 인간관계에서도 갈등은 존재합니다. 오히려 갈등을 인정하고 지혜롭게 조정하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시어머니의 위치를 인정하자.

현 시대의 어머니들, 50-60대의 어머니들은 대부분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 시집살이를 당하고 기구한 삶을 살아온 여성입니다. 따라서 자식에게 의지하고 이때까지의 삶을 보상받고 싶다는 심리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나의 어머니가 소중한 만큼, 사랑하는 남편의 어머니라고 생각한다면 갈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요구하고 이간질을 하는 시어머니들은 대부분 자신의 희생에 대한 인정이나 보답을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그들을 인간적으로 감싸안는 큰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3. 무조건 참지마라! 시대는 변하고 있다.

시어머니의 말씀에 복종해야 한다는 논리(감히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는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시어머니의 요구나 말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면 단호하면서 정중하게 거절을 표현해야 합니다.

물론 며느리 입장에서 시댁의 잘못이나 갈등의 원인을 대놓고 얘기하며 거절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첫 시작이 어려울 뿐, 한번 시작하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정중함이 통용되지 않는 시댁이라면 똑같이 행동하는 것도 참지 않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4. 남편의 역할은 부인이 만들어간다.

아내의 보호자는 남편입니다. 특히 시댁, 고부갈등 명절갈등에서 아내를 변호하고 보호해줄 사람은 남편 밖에 없습니다. 남편의 입장에서 어머니냐 며느리냐 선택하는 것이 아닌, 나의 부인을 아낌없이 보호하고 어머니의 입장도 들어줄 수 있는 현명한 남편이 되어야 합니다.

 

장인과 장모에게도 사위로서 최선을 다해야 아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친정에는 아무것도 못하면서 시댁에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바꾸시길.

고부갈등 해결방법은 기본적으로 부부가 만들어가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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