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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관계

데이트 폭력, 남녀노소 모두 알아야 할 안전이별의 법칙

 

최근 안전이별이 연애중인 모든 남녀에게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내용 중 하나로,

스토킹당하지 않고, 감금당하지 않고,

사진이나 동영상 유출협박에 시달리지 않는 이별로

자신의 안위와 자존감을 보전하면서 이별하는 것을 말합니다.

TV프로그램 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에서도 ‘안전이별’이라는 신조어에 대해 다루고

이별범죄, 데이트폭력, 이별살인이라는 말도 덩달아 창조되고 있습니다.

 

이별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안전이별을 위해 인터넷에는 경험자들의 웃픈 얘기들이 많이 떠돌아 다니는데

대부분 극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법입니다.

 

돈을 빌려달라고 해라, 정떨어질 짓을 골라 해라 (트름, 방귀 등),

정신 나간 사람처럼 행동해라 등이 그 예입니다.

 

‘헤어지자’라는 이별 통보를 받아들이지 못해

여자친구나 지인, 가족등을 찾아가 해코지를 하는 유형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회사로 찾아가겠다’, ‘가족을 가만두지 않겠다’, ‘SNS에 알몸사진을 유출하겠다’ 라는

협박으로 정신적 데이트 폭력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큰 데이트 폭력 뿐 아니라 집앞에 끊임없이 찾아가고

하루에도 몇십통씩 전화, 카톡, 문자를 남기는 것도 데이트 폭력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일어나는 피해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이별 범죄가 증가하는 것일까요?

전문가들은 여권신장과 가부장적 잔재가 부딪치는

현 시대의 한국특수성에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요즘의 젊은 남성들은 소위 ‘낀 세대’입니다.

가부장적 질서가 자연스러운 부모 세대와

이 질서가 몹시 부당하다고 여기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 있습니다.

과거 아버지가 집안에서 누렸던 권위를 보고 듣고 자란 남성들은

그 권위가 자신들 세대에는 주어지지 않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과거에는 연애중인 남녀사이에서

남자는 여자가 맘에 들지 않으면 쉽게 버렸지만,

여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아도 참고 버텼죠.

황혼이혼이 급증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나홀로 족(싱글라이프)가 늘어나는 사회현상 또한

이별범죄에 쉽게 접근하게 만듭니다.

이별은 누구에게나 아프고 슬프지만

슬픔을 함께 나누고 나의 아픔을 도와줄 사람이 있으면

범죄까지 이어지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하지만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점점 어둠속으로 갇히게 되고

객관적 시각을 잃게 되면서

증오와 잘못된 생각을 점점 키워갑니다.

 

이별 통보 후 이별범죄, 데이트 폭력에 시달렸던 여성들, 남성들의 반응은 한결같습니다.

“사귈 땐 그런 사람인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심리학적으로 증명된 자료에서 ‘이별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사귈 때 전초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1. 상대방을 자신의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사람.

2. 자신을 비난하는 말을 못참는 사람

3. 소유욕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

4. 충동적인 사람

5. 널 너무 사랑해서 목숨도 바칠 수 있다 라고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

 

관계심리연구소 하플

이런 사람과 이별을 해야한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다음과 같은 지침을 꼭 따라서 이별하길 바랍니다.

 

1.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 이별통보를 피하세요.

2. 이별 통보 후 상대방이 극단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면 일절 연락방법을차단하고

마음이 흔들리지 마세요. 대부분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해 화를 내다가도 “내가 잘못했다. 너밖에 없다”라며

다시 울며불며 매달리는 상대를 보면 마음이 흔들릴 수 있겠지만

냉정하게 대하는 것이 상대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3. 협박의 메시지나 데이트폭력의 현상이 보인다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고

강하게 나가셔도 됩니다. 이때 증거 확보는 필수. 협박 메시지를 지우지 말고 남겨두세요.

관계심리연구소 하플

 

이별 후에는 누구나 힘듭니다.

불필요한 동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 때 사랑했던 연인과 이별하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드실겁니다.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말은 허상입니다.

누구나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을 아름답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ha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