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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성공

파혼이별, 결혼 앞두고 이별 후 재회성공방법.

 

 

안녕하세요.

저는 2년 정도 연애하던 남자친구에게 ‘신뢰를 잃었다’ 라는 말로

파혼이별을 당한 30대 여자입니다.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준비는 정말 순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안정적으로 결혼하려고 약간 연기는 했었지만

이것도 모든 사람들이 겪는 문제라 생각하니 그렇게 힘든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확실히 결혼은 개인간의 연애와는 다른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결혼후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가족이 얽히다 보니 그때부터 갈등이 생겼고

나름 제 주관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전부 부정당하다 보니…

저도 제 자존심을 내세워 말을 많이 했었어요.

남자친구는 한부모가정이라 어머니에 대한 생각이 깊었던 것 같은데

저는 결혼이라는 것만 생각하고 제 위주로 생각해서 서로의 가족에 대한 배려를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제 신뢰가 없다 너와 함께하기엔 너무 벅찰거 같다 라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그때까지도 결혼준비 이만큼 했는데 정말 헤어지겠단 생각.. 파혼이별에 대한것은 안한거 같아요.

그래서 상황은 더 악화되고.. 나중엔 제 사과도 받아주지 않고 연락도 다 무시당했구요.

분노보다 슬픔이 더 컸고 후회가 너무나도 컸습니다.

부끄러운 부분도 있고 파혼이별이라는 얘기를 친구들한테 하지도 못하고

매일매일 긴 카톡만 보내고 울고 했었어요.

놀랍게도 그런 절 보고 엄마가 이곳을 알려줬구요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셨다길래 오히려 전 화를 냈었어요.

믿져야 본전이라며 파혼이 취소되고 재회되지 않더라고 네 마음정리할만큼의 상담은 해주지 않겠냐며 설득당해서 사실 별로 좋지 않은 마음으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무언가로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상담사님이 이별상황과 과정에 대해 물어보시고.. 분석을 해 주시는데

말하지 않았던 내 마음을 고스란히 들켰던건 물론이고 남자친구가 했었던 말까지(심지어 제가 얘길 안했는데도) 하시는 바람에 펑펑 울어버렸네요.

요즘 세상 남녀차별. 여성의 인권 중요하다지만 무엇보다 내부모님이 소중한만큼

남자친구의 부모님도 함께 배려해줄수없었던 제가 너무 쑥스러웠어요.

그렇게 큰 요구도 아니었고, 내가 충분히 대화로서 배려해줄수 있었을텐데

왜 말을 그렇게 했는지 너무 후회됬었어요.

상담후 엄마와 얘기를 나누고.. 저는 관계개선컨설팅을 시작했습니다.

헤어졌던 남자친구와의 대화를 스스로 하게끔 처음부터 하나하나 알려주셨고

신뢰를 쌓는 방법을 알려주셨죠.

이때까지 보냈던 추잡스러운 메시지 말고 진정으로 내 마음과 남자친구의 마음을 열수 있는 대화를 이끌어주셨어요. 그래서 답장도, 전화도 왔었던 것 같아요.

왜 저는 몰랐을까요

함께한 시간이 많고 좋은 추억도 많아서

나말고 남자친구도 분명 힘들었을 거고,, 힘든결정을 했을 거라는걸

나만 힘들고 나만 죽을거 같고.. 이별에서도 저는 이기적이었네요.

제 담당선생님의 코칭은 정말 명확했습니다.

제가 하는 말과 행동들이 왜 이렇게 하는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그렇게 남자친구와 깊은 대화도 나누고.. 저는 남자친구의 어머님과도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제가 미우실만도 하셨을텐데 배려해주시는 모습에 더 쑥스러웠네요.

그 한발자국을 내딛는게 뭐가 그렇게 어려웠다고 이 길을 빙 돌아왔는지

그리고 잘못된 길을 가지 않도록 저를 잡고 재회성공 으로 이끌어준 하플 상담사님께

너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엄마한테도 너무 고맙고.. 내 마음을 이렇게 밝게 도와준 하플도 너무 감사하고

이제는 예랑한테도 너무 고마워요. 결혼 후에는 돌이킬수 없다고 하셨죠

잘못된 길을 가지 않도록 하플에서 배운 것 절대 잊지 않고 인생 살아갈게요.

아 그리고 추천해 주신 책들도 너무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건강하시고 다시한번 감사드려요.